리움미술관 군자지향 - 군자는 곤궁함에도 굳세지만, 소인은 궁하면 멋대로 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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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대인이본전시

리움미술관 군자지향 - 군자는 곤궁함에도 굳세지만, 소인은 궁하면 멋대로 군다.

by 대 세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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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와 보물, 멋진 백자 소장품들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라 너무 가고싶던 전시입니다.
우연히 동행할 사람이 생겨서 거침없이 예매했고 기대만큼 즐거운 전시가 되었습니다.

리움미술관은 한강진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28일부터 2023년 5월 28일까지의 전시기간입니다.
막바지가 되어서야 방문했지만 잘 보고온 것 같습니다.

처음 전시실에 들어가니 청색 염료를 사용한 백자들이 보입니다.
명료하고 예쁘게 그려진 백자들도 있고, 단순하고 쉽게 그려진 백자들도 있습니다.

각각의 백자마다 개성이 뚜렷해 보는 맛이 좋았습니다.

인디언 같은 문양과 산이 그려진 백자, 학업의 열중을 의미하는 잉어가 그려진 백자, 소나무와 초가집이 그려진 백자, 동자가 그려진 백자 등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져있습니다.

감상하면서 왜 이렇게 그렸을까 생각해보기도 하고 백자의 모양의 차이들도 구경하며 관람했습니다.

13시 정도에 방문했는데 넓은 전시관에 사람들이 가득가득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볼거리가 되었네요.

안쪽으로 들어갈 수록 후대의 작품들이 배치되어있었기 때문에 점점 문양과 백자의 퀄리티가 느껴졌습니다.

후대로 갈 수록 청색 염료의 수급문제로 인해 철과 동을 이용해 무늬를 그려넣었습니다.

동시대의 중국과 일본의 도자기와 비교하며 조선시대의 군자지향을 드러내는 전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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