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rasone 울트라손 DJ1 PRO 헤드폰 후기

밀폐형 헤드폰 중에 공간감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울트라손 헤드폰이 궁금하던 차에

중고매물로 상당히 저렴하게 올라온 제품이 있어서 냉큼 구매해봤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울트라손 DJ1 Pro 모델입니다.

울트라손의 기술인 S-Logic이 적용이되어 좋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정가는 299,000원인데 현재 이어폰샵에서 새제품을 반값에 구매도 가능합니다.

인피던스는 64옴으로 구동하기 편하고 헤드폰 무게도 295g으로 적절한 수준입니다.

 

울트라손 DJ1 Pro 박스

 

헤드폰은 큼직한 박스에 들어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묵직한 파우치가 덩그라니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파우치 안에는 울트라손 DJ1 PRO 본품과 구성품들이 들어있습니다.

이어패드는 소모품이다보니 여분으로 1세트 더 들어있습니다.

실리카겔이 들어있어서 장기간 보관해도 손상은 없을 듯 합니다.

독특한점으로는 탈착식 케이블이지만 나사형식으로 되어있어 헤드폰 유닛에 돌려넣어야합니다.

제대로 밀착되지 않으면 소리가 이상하게 들리니 케이블을 잘 장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케이블은 3.5mm 짧은 선과 6.5mm 스프링선으로 들어있습니다.

 

 

 

사실 외관은 밖에 쓰고다니기 부담스러운 디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집에서만 들을 생각으로 구매했습니다..ㅎ

힌지라던가 이어패드, 머리에 닿는 부분의 스펀지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착용감은 장력이 세지 않아서 편안하고 차음도 좋습니다.

다만 유닛이 보관하기편하게 돌아가는 형식이다보니 이동하거나 누워서 들을때는 착용위치가 다소 변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앉거나 서서 움직임이 크지 않게 청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음악감상 후기입니다.

 

299,000원 정가의 헤드폰이라고 생각한다면 아주약간 오버페이라고 생각하지만 20만원초중반대 헤드폰이라 생각하면 매력있는 구석이 많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랫하거나 고음성향을 요즘 자주 듣다보니 비교적 저음이 많다고 느꼈습니다만, 절대적으로  과한 느낌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 헤드폰을 고음형이라고 많이들 표현하시던데 제가 느끼기에는 고음의 시원함이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조금더 시원한 고음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가격대와 제품 성향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S로직때문인지 공간감이 참 재미있습니다.

소리가 귀 주위를 일렁이며 공간감을 만들어내기때문에 매력있는 펀사운드를 느끼게 해줍니다.

해상력은 평범한 수준이지만 공간감이 재미있어서 자주 찾게될 것 같은 헤드폰입니다.

 

울트라손을 경험해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한번씩 들려주고 싶은 매력적인 헤드폰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싱어송라이터 이승열의 음악을 좋아하는데 울트라손 S-Logic으로 들으니 정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울트라손 S-Logic Pro도 있다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다른 제품도 들이고 싶은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