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국물이 좋은 자양동 노포 맛집 맛좋은 순대국(내돈내산 feat. 성시경 먹을텐데)

이전부터 동생이 좋아하던 맛좋은 순대국이 성시경님의 유튜브 먹을텐데에 방송되고나서 재료가 자꾸 소진이돼 아쉬웠습니다.

요즘은 저녁에도 재료가 남아있다고해서 방문해봤습니다.

일요일에는 쉬는 맛좋은순대국입니다.
빛 바랜 간판만 봐도 노포 식당의 매력이 느껴집니다.

2022년 5월 24일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방영되어 자랑스럽게 붙여놨습니다.
원래 동네에서 은근히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라 방송이후 정작 단골들은 못가 아쉬워했는데,
이젠 유튜브 나오고 반년이 지나서 그런지 일상적인 정도의 사람들만 있었습니다.

자양동 맛좋은순대국 메뉴판

맛좋은순대국 메뉴판입니다.
소주 가격이 아직도 4,000원이라는 것 부터 반주하기 참 좋은 곳이라 생각듭니다.

저희는 순대국밥 2인분과 머리고기반 내장반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본반찬입니다.
아삭한 깍뚜기와 짭조름한 새우젓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생마늘을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편마늘을 듬뿍 담아준게 좋았습니다.

머릿고기와 내장이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머리고기, 오소리감투, 막창, 코, 암뽕이 골고루 들어있어 먹음직합니다.

돼지 내장 부위 표시

어떤부위인지 잘 모를 것 같아서 체크를 해봤습니다.
다른 순대국 집에서 먹기 어려운 암뽕과 코가 있는 게 매력적입니다.

자양동 맛집 맛좋은순대국은 국물이 상당히 담백합니다.
선지와 잡채를 넣은 순대를 사용하는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술 먹기 참 알맞게 담백합니다.

처음 간 사람들은 순대국에 순대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맛좋은순대국의 순대국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순대가 들어간 것이 아니라 각종 내장들이 들어있습니다.

들깨와 후추는 적당히 들어있고, 다대기는 추가로 넣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대기를 잘 넣지 않는 편이라 저는 맑은 국물 그대로를 즐겼습니다.

담백한 반주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 사장님이 농담도 잘 하시고 밝으신 분이셔서 갈때마다 즐거운 기분으로 먹고 오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