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한니발(Hannibal) 시즌1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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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대인이본드라마

미드 한니발(Hannibal) 시즌1 후기

by 대 세 2018.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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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한니발은 세가지 측면에서 관객들을 붙잡는다.

첫째로 현실적인 살인현장 재현을 통해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둘째로 생각지도 못한 범죄 방법을 통해 관객들의 긴장을 붙잡는다.

셋째로 흥미로운 캐릭터 설정을 통해 관객들의 생각을 붙잡는다.

미드의 스토리 구성과 표현은 역시 한국 드라마를 뛰어 넘는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시선과 긴장을 붙잡는 표현은 연령제한없이 볼 수 있는 블로그 특성상 소개하지 않고, 미드 한니발의 캐릭터 설정을 소개하며 한니발에 매료된 이유를 나누도록 하겠다.


1. 뛰어난 공감능력의 FBI 프로파일러 '윌 그레이엄' (배우 - 휴 댄시)



뛰어난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사건 현장을 통해 범인과 공감하여 범인의 범행을 가상으로 시뮬레이션해내는 능력이 있다.

사이코패스나 정신병을 앓고 있는 범인과 공감하여 보통 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그들의 감정과 공감해 사건을 분석하고 풀어나간다. 명대사 This is my DESIGN.



교수로 재직중이던 그를 FBI국장 잭 크로포드(배우-로렌스 피시번이경영)이 찾아 연쇄살인 사건 등 흉악범죄자를 찾기 위해 협력을 요청한다.


2. 정신과 의사이자 식인 연쇄살인범 '한니발 렉터' (배우 - 매즈 미켈슨)


외과의사 출신 정신과 전문의 한니발 렉터는 뛰어난 정신과 의사다.

환자를 위한 상담치료가 그의 주된 업무다.

자신의 전문의적 지식을 통해 환자와 상담하면서 환자의 증상을 분석하고 치료한다.



그는 뛰어난 요리실력을 바탕으로 미식을 즐기며 희귀한 식재료를 요리하여 사람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를 하는 취미가 있다.

"하지만,"



그의 희귀한 식재료는 바로 '사람'이었다.

요리법에 어울리는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인간 사냥'을 한다.

용의주도한 그의 범죄는 증거를 남기지 않았다. 그의 살육은 '체서피크 리퍼'로 불리는 가상의 살인마의 행적으로 알려진다.


3. 서로 닮은 한니발 렉터와 윌 그레이엄


윌 그레이엄은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벌였던 첫 살인, 그리고 잔혹한 살인자들과의 공감으로 정신적 문제가 발생한다. 치료를 위해 실력있는 정신과 전문의를 추천받는 과정에서 한니발 렉터를 만난다.


한니발은 윌 그레이엄이 살인마 '체서피크 리퍼'와 공감하면서 그의 범행동기를 추리해가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정신병병을 앓고 있는 프로파일러 윌 그레이엄에게 호기심을 느끼게 된다.


일련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면서 살인자들과 수많은 공감을 하면서 기억을 잃고 이상행동을 보이는 윌 그레이엄은 점점 위험해진다.


한니발은 윌 그레이엄이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기지만, 그의 치료는 윌 그레이엄이 어떤 반응을 하는 사람인지 알아가는 실험이 되어간다.


한니발은 윌 그레이엄을 알기 위해 그를 실험하고 분석할 뿐 공감하지 않는다.

반면 윌 그레이엄은 체서피크 리퍼를 알기 위해 그와 공감에 집중한다.



서로 정 반대를 타고난 두 주인공이 서로에게 근접해가는 설정을 바라보는 것이 흥미로운 드라마다.

잔인한 장면이 많긴 하지만, 잔인한 장면에 내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볼만한 미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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