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노벨키 크림 스위치 45g 스프링 윤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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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노벨키 크림 스위치 45g 스프링 윤활 후기

by 대 세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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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여자친구가 스위치 테스터를 작년에 선물 받고는 자신이 제일 맘에드는 스위치가 노벨키 크림 스위치라고 선언을 해버려서

크림 스위치를 선물해주고 싶던 찰나..

국내 키보드 제조사 엠스톤에서 특주축 신모델을 출시하며 크림축 테스터를 모집한다고하여 바로 신청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테스터로 선정되어 직접 스프링 윤활하고 카일 노벨키 크림 스위치의 솔직한 후기를 남기려합니다.

 

Novelkeys Cream Switch

 

크림 스위치는 카일과 노벨키가 함께 만든 스위치입니다. (카일 크림스위치라 불러도 맞고 노벨키 크림 스위치라 불러도 맞습니다.)

체리 MX 스위치 형태를 따와서 만들었는데 독특한 점은 하우징과 스템 모두 POM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크림 색상으로 예쁘다는 점과 매력적인 서걱임, 그리고 사용할 수록 마모로 인한 자연윤활이 진행되어 서걱임이 점차 사라진다는 특징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원래는 55g의 키압이지만, 이번에 엠스톤에서 출시할 신 모델은 45g의 변압스위치라고 합니다.

제가 받은 스위치도 45g의 변압 스위치입니다.

엠스톤 신제품 출고시 풀 윤활되어 출고된다고 하네요.

 

Kailh cream switch

 

제가 리뷰할 스위치들입니다.

저는 서걱이는 스위치도 매력적이라 생각하기때문에 크림 스위치의 서걱임을 살리기 위해 스프링 윤활만 하겠습니다.

스프링 윤활은 상당히 금방 끝나는 편이기때문에 처음 윤활을 도전하시는 분들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스프링과 스테빌라이저만 윤활해도 키보드가 많이 정숙해지니 퀵스왑, 핫스왑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다이소 스위치 윤활 세트

 

윤활에 필요한 도구들은 손쉽게 다이소를 통해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장비를 구해서 시작해도 좋지만 간단하게 시작하실 분들을 위해 다이소 윤활 세트라 불리는 것들을 구매해봤습니다.

먼저 핀셋이 필요하고 스위치를 거치하는 윤활틀도 필요합니다.

윤활틀의 경우에는 다이소에 판매중인 고무나무 보관함(3천원)으로 사용도 가능합니다.

스프링 봉지윤활을 할때 사용할 앰플 리필용기도 있습니다.

주사기로 떨어뜨려줘도 되지만 앰플이 더 멋져보여서 저걸로 구매했습니다.

 

알루미늄 스위치 오프너

 

스위치를 열때 사용하는 스위치 오프너와 윤활 오일은 다이소에서 구매할 수 없습니다.

이 두 종류는 개별로 구매하셔야합니다.

저는 알루미늄 오프너를 사용하지만 3D프린터로 출력한 저가버전도 중국에 많이 판매중입니다.

오일은 크라이톡스와 신에츠를 많이 쓰는데 저는 이번에 신에츠 1000으로 윤활을 했습니다.

모 네이버 카페에서 나눔받은 오일이라 감사하게 사용중입니다ㅎ

 

노벨키 크림 스위치 알루미늄 오프너
스위치 오프너로 카일 크림 스위치를 연 모습

 

스위치 오프너가 있으면 정말 1초만에 스위치를 열 수 있습니다.

스위치를 오프너 안에 넣고 밀어주면 바로 열립니다.

오프너가 없다면 핀셋을 이용해 스위치를 열 수 있는데 비추천합니다.

위와같은 방식으로 모든 스위치를 열고 스프링을 분리합니다.

 

크림 스위치 오픈

 

크림 스위치 하부 하우징을 잘 정돈해서 올려준 뒤 스프링은 크린백 같은 비닐봉지 안에 모아줍니다.

그리고나서 오일을 조금(6~7방울 정도? 감으로 조금만 넣으시면 됩니다.) 넣어준 뒤 입구를 막고 충분히 흔들어줍니다.

그러면 스프링끼리 뒤엉키게되어 오일이 골고루 묻게 됩니다.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스프링 윤활

 

스프링이 서로 꼬이기도 하는데 핀셋으로 잘 나눠줍니다.

바닥에 놓으면 기름이 묻기도 하고 잃어버릴 수 있으니 키친타월 위에 정리하면 좋습니다.

 

카일 크림 스위치 스프링 윤활
카일 크림 스위치 조립

 

그리고 이제 스위치를 조립할 준비를 합니다.

하부 하우징에 스프링을 놓고 그 위에 스템, 마지막으로 상부하우징(뚜껑)을 덮어 마무리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는 점을 기억해두시면 쉽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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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키 크림 스위치 타건영상입니다.

스프링만 윤활했기때문에 스프링의 팅팅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대신 서걱이는 감각과 소리는 남아있어 매력적이네요.

55g의 크림 스위치도 매력적이지만, 45g의 키압으로 만드니 피로감이 덜하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올 엠스톤 크림축 제품도 기대가 됩니다.

 

* 이 포스팅은 엠스톤으로부터 스위치를 제공받았으나, 가이드라인이나 간섭 없이 솔직한 체험을 담은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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