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rry MX 3.0S 화이트 무보강 가성비 기계식키보드 리뷰

www.youtube.com/watch?v=Mtyo-vg9bqU

수 많은 기계식 키보드들이 출시되는 와중 어떤 키보드를 사야 할지 고민이 들지 않으셨나요?

오늘 소개할 키보드는 그런 기성품 키보드들의 기준이 되는 키보드라 할 수 있습니다.

1953년부터 스위치 연구와 생산을 시작한 신뢰할 수 있는 체리(Cherry)사의 키보드인 Cherry Mx Board 3.0s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쓰시는 분, 또는 많은 제품을 써오셨던 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스탠다드한 제품입니다.

 

Cherry MX 3.0S 기계식키보드

 

coupa.ng/bSJLpg

CHERRY MX BOARD 3.0S 기계식 유선키보드 + 높이조절 고무패드

 

▶ 스펙

 Chrry Mx Board 3.0s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브랜드 : CHERRY
 - 크기 / 무게 : 430 x 140 x 36mm / 1025g
 - 입력 키수 : 104키 + 5키
 - 소재 : 하우징 (알루미늄, 플라스틱) / 키캡 (ABS 플라스틱)
 - 키캡 각인 : 한/영문 각인
 - 스위치 / 수명 : CHERRY MX (5pin) / 5000만 회
 - 연결 방식 : 유선 USB 마이크로 5핀 (분리형)
 - 결합 방식 : 무보강

 

여기서 몇가지 주목할만한 점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3.0s가 무보강 키보드라는 점입니다.

무보강이란 보강판이 존재하지 않고, 휘어짐에 내성이 있는 기판 위에 스위치가 납땜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3.0s는 다른 기계식 키보드들과는 다른 독특한 타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cherry mx 3.0s 화이트 측면 사진

 

둘째로 알루미늄 하우징을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측면의 가벽부분이 플라스틱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모든 하우징이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소재, 디자인 특성상 내구성이좋으며 통울림이 적습니다.

 

 

셋째로는 배젤이 얇은 배젤리스 디자인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디자인 덕분에 방향키와 텐키부분까지 붙어서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풀배열임에도 불구하고 크기를 줄여 활용성을 높이고 실용적입니다.

 

cherry mx 3.0s 탈착식

 

넷째로는 탈착식(분리형) USB 케이블을 사용하여다는 점입니다.

키보드를 들고 이동하거나 청소할 때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그래도 사실상 거치형으로 사용하게됩니다.)

 

다섯째로는 체리 MX스위치가 사용되었다는 점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스위치 중에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만큼 내구성이나 키감이 보증된 스위치라는 점에서 다른 키보드들의 저가형 스위치와 달리 평균이상의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매니아 분들 사이에서도 택타일이나 틱클릭을 제외한 리니어 스위치의 경우는 체리 스위치를 최고로 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와같이 3.0s는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들은 많이 지니고 있습니다.

 ▶ 스위치 구입요령

 2021년 기준 3.0s의 스위치는 적축, 청축, 흑축, 갈축, 저소음 적축등 다섯가지 종류의 스위치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적축 스위치는 걸림이 없이 들어가는 리니어 스위치이며, 청축은 일반적으로 여러분들이 PC방에서 보셨던 찰칵거리는 소리의 스위치 입니다.

 흑축 스위치는 적축 스위치에서 키압만 높아진 스위치이고 갈축 스위치는 적축 스위치에서 누를때 걸림이 발생하여 물리적인 피드백을 느낄 수 있는 스위치라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저소음 적축 스위치는 체리 적축과 같은 리니어 스위치지만 내부 부품에 댐퍼가 들어가 타건시 발생하는 소음을 극도로 줄여놓은 스위치 입니다. 따라서 소음에 민감한 환경에서 키보드를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제격인 스위치 입니다.

 본인의 취향과 사용목적에 따라서 스위치를 고르시면 됩니다.

참고 링크 : daesae.tistory.com/94

기계식 키보드 - 청축, 적축, 갈축, 흑축이란?

 ▶ 제품의 구성과 외관

 제품의 완성도와 별개로 기본 제공품은 본체와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 한장뿐이라 다소 아쉬움을 남깁니다. 다만 유통사(피씨게이트)를 통하여 다양한 3.0s 전용 악세사리를 구입하실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고급스러운 외관입니다. 특히나 알루미늄의 경우 색을 입힐 때 아노다이징을 하게 되는데 기업에서 만들어진 제품답게 훌륭한 퀄리티도 색이 입혀져 있습니다. 조명에 따라서 은은하게 변화하는 실버색상 하우징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 키캡

 훌륭한 하우징의 외관, 그리고 마감과는 별개로 키캡은 많이 아쉬운 품질입니다. 3.0s 블랙버젼의 경우 측각에 글러쉬 효과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더하면서 깔끔함까지 챙겼다면 화이트 버젼은 다소 투박하게 상부에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재질이 ABS이기 때문에 오랜시간 키보드를 사용한다면 세월에 따라서 키캡이 번들거릴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이러한 키캡의 재질을 신경쓰시는 분들이라면 시중에서 PBT키캡을 구입하여 키캡을 교체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배열

 배열이야기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3.0s의 경우 
ⓐ ESC 옆의 체리 특수키가 있기 때문에 F1을 누르려다 잘못 누르는등 오입력을 야기할 수 있다.
ⓑ 키들의 좌우 간격이 빼곡하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하다.
위 두 가지 부분이 사용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은 적응의 생물이라 금방 적응하시고 쓰실테지만 체리키와 같은 부분은 많은 체리 키보드 사용자 분들이 제발 빼줬으면 하는 부분이라 아쉽습니다.

어쨋든 배열에서 오는 불편함이 있더라도 키보드의 부피가 작아져서 생기는 이점 또한 존재하니 배열의 장단점을 생각하고 구입을 고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키감

 이번 리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 '키감'입니다. 솔직히 15만원 이하 제품에서 이러한 키감이 나올 수 있다는게 정말 신기할 정도로 3.0s의 키감은 훌륭합니다.

1. 무보강을 채택했기 때문에 다른 기계식 키보드보다 손이 편하며, 보강판을 치는 반발력이 없는 구조이다 보니 장시간 타건시 유리합니다. 실제로 타이핑 작업이 많으신 직장인 분들이 요긴하게 잘 쓰시는 키보드 이기도 합니다.

2. 순정기준의 스테빌이 굉장히 안정적으로 잡혀있습니다. 스테빌에 팩토리 윤활이 과하게 많이 되어 있기에 그러한 면도 있지만 일반인 분들 기준에서는 충분히 만족할만한 스테빌라이저 퀄리티라 생각합니다.

3. 체리스위치 특유의 서걱거리는 매력을 한 껏 느낄 수 있습니다.

4. 보강판이 없기 때문에 디솔더링(납땜제거)를 하지 않아도 뚜껑을 벗기고 스위치 윤활이 가능합니다.

 

아래 타건영상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www.youtube.com/watch?v=vbMVE4mu-U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