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슴한 충무로 맛집 평양냉면 필동면옥 (내돈내산 성시경 먹을텐데)

성시경 먹을텐데 나오고 나서 더 대중적으로 알려진 필동면옥입니다.
사실 그전부터 유명하긴 했지만, 평양냉면을 잘 즐기지 않던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곳이긴 합니다.

필동면옥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벼르고 벼르다가 바로 다녀왔습니다.

충무로역 1번출구에서 상당히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동국대학교가 가깝다보니 동국대 학생, 교직원들도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충무로 평양냉면 맛집 필동면옥

평양냉면 맛집 필동면옥은 건물에서부터 옛스러움이 느껴집니다.
1, 2층 모두 필동면옥에서 사용하기때문에 좌석은 충분한 편입니다.

필동면옥 미쉐린 가이드

2017년부터 꾸준히 미쉐린 가이드 인증된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메뉴 및 가격은 건물 내부에도 있고 외부에도 부착되어있습니다.

냉면은 23년초 기준 14,000원. 제육(돼지고기)는 30,000원. 수육(소고기)는 32,000원 입니다.

필동면옥에서 평양냉면 먹을때는 기호에 따라 겨자, 고춧가루를 넣어 드시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필동면옥 기본 반찬

서울 평양냉면 맛집 필동면옥의 기본 반찬입니다.
개인적으로 씻어낸 듯한 배추김치가 별미라 느꼈습니다.

시큼한듯 매력있는 맛입니다.

필동면옥 면수

필동면옥에서 냉면이 나오기 전에 제공되는 면수입니다.
은은한 메밀맛이 매력적인 면수라 면수와 소주만 마셔도 딱 좋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필동면옥 평양냉면

필동면옥의 평양냉면입니다.
물냉면위에 고추가루가 뿌려진게 인상깊습니다.

파 고명이 들어가며 얼리지 않은 평양냉면 특유의 육수가 괜찮습니다.
동치미 국물 맛은 느껴지지 않으며 은은한 육향이 베어있는 국물입니다.

필동면옥 수육 고명(소고기)

필동면옥 제육 고명(돼지고기)

필동면옥에는 고기 고명이 두 개 들어갑니다.
제육(돼지고기) 고명과 수육(소고기) 고명이 얹어있습니다.

처음 오는 사람들은 필동면옥 평양냉면 위에 얹힌 고명을 먹어보고 제육 또는 수육을 주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껍데기가 붙어있는 제육이 매력적이었네요.

메밀과 평양냉면은 찬 음식이기 때문에 위를 보호하기 위해 계란을 미리 먹어주는게 좋습니다.

메밀면의 향이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올라오고 육수도 육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슴슴한 스타일의 평양냉면이라고 느꼈습니다.

거기에 뿌려놓은 고춧가루가 약간의 조미역할을 해 재미있는 맛입니다.

너무 슴슴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겨자와 고추가루를 기호에 맞게 더 넣어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평양냉면에 소주가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소주도 한 병 주문했습니다.(사실 두병 마신 사람)

필동면옥 평양냉면 육수는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시니 마음껏 마시면 됩니다.

필동면옥 만두

필동면옥 만두는 이북식 손만두로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만두피가 두꺼운 편이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간장과 식초, 고추가루를 뿌린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든든합니다.

요즘 평양냉면 맛집을 둘러둘러 찾아다니고 있는데 각각 평양냉면집마다 특색이 달라 돌아다니며 먹어봄직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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