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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부천 상동호수공원을 걷고 왔다.
2주 전만해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주차하기도 힘들었는데,
비소식과 강풍소식때문인지 사람이 없어 한적하니 좋았다.

살짝 살짝 내리는 빗방울에 약간 흐릿하기도 했지만,
한 우산 쓰고 갇이 걷는 길이 참 좋다.

상동호수 걷자고 꼬셨더니 안된다는 말이 없던 그녀.
꽃송이가 그래그래 피었구나.

진흙을 피해 어기적어기적 걸으면서도
비 덕분에 상쾌해진 공기가 기분이 좋았다.
걷다보니 갈색 직박구리 두마리가 고속비행하면서 내 심장을 향해 돌진해서 놀랐는데,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내 가슴을 스쳐지나가는바람에 우리 둘다 놀랐다.
깜짝 놀라 가슴이 두근두근해진김에 옆 사람 손을 꼭 잡고 설렌 느낌 그대로 걸었다.
직장인들도 벚꽃 구경 맘편하게 할 수 있도록
내년 벚꽃 만개 시즌에는 비바람이 도와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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