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도다리와 함께하는 대치양조장 아빠의청춘 편의점막걸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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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도다리와 함께하는 대치양조장 아빠의청춘 편의점막걸리 후기

by 대 세 202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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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봄 주말에 사촌 집 옥상에서 봄도다리와 막걸리를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대치주조에서 만든 아빠의청춘 막걸리를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신상막걸리에 도전하는 새로운 마음으로 대치양조장 아빠의 청춘 막걸리를 마셔봤습니다.

대치주조 아빠의청춘 막걸리는 한쪽 면에는 넥타이, 한쪽 면에는 한복이 프린팅되어있습니다.
가장의 마음과 장인의 마음을 모두 담은 막걸리라는 생각이 드는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병 뚜껑은 노란색으로 되어있고 유통기한은 약 한 달정도로 예상됩니다.

아빠의 청춘 생막걸리는 6%의 도수로 일반적인 막걸리의 도수와 같습니다.
한 병을 혼자 다 마신다면 청하 한 병 마시는것과 비슷한 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재료로 들어있는 팽화미는 뻥튀기한 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 병당 소비자가 1,350원이라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고급 막걸리처럼 국산 쌀을  쓰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외국산 쌀, 밀가루를 사용해서 만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스파탐과 사카린 등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막걸리를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아빠의청춘 막걸리는 가격대비 상당히 맛이 괜찮았습니다.
맛에대한 이야기는 잠시 후 안주 사진들과 함께 이야기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봄도다리 회
봄도다리 세꼬시

아빠의청춘 생막걸리와 함께 맛볼 안주 첫번째는 봄도다리 회와 봄도다리 세꼬시입니다.
강도다리도 봄보다는 겨울에 더 맛있다는 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남들이 챙겨먹는 제철음식은 챙겨먹자라는 주의라 봄도다리 회, 봄도다리 세꼬시를 준비해봤습니다.

그리고 막걸리하면 떠오르는 안주인 파전, 김치전도 준비했습니다.
둘이 먹기에는 양이 아주 많다고 생각이 들지만..
좋은 술과 안주가 함께면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옥상의 빛바랜 빨간 테이블 위에 상을 한껏 차려봤습니다.
역시 둘이서 먹기엔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맛이 기대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편집하고 있는 지금 순간에서도 강도다리의 향과 막걸리의 향이 다시 생각나는 것 같네요.

남산타워가 보이는 옥상에서 마시니 더 분위기가 좋아집니다.

막걸리를 잘 섞지 않으면 아래에 많이 가라앉게 되고, 너무 섞으면 막걸리가 터질 수 있기때문에
저는 막걸리를 흔들어주고 충분히 주무른 뒤 개봉합니다.
나중에 마시면서 알게됐지만, 막걸리에 탄산감이 많지 않아 걱정없이 흔들어도 터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따르는 영상을 보면 역시 탄산감이 상당히 적은 막걸리라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탄산감있는 장수막걸리와는 많이 다른 질감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을 부지런히 찍고 나서야 맛을 보기 시작합니다.
맛에대한 개인적인 후기를 남겨보려합니다.

우선 막걸리 스타일은 요즘 유행하는 과일향의 산뜻한 느낌이라고 느꼈습니다.
바나나 향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막걸리컨디션이 달라서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바나나 느낌이 아니라 산뜻한 과일향스럽다고 느꼈습니다.
탄산감 많고 달달하다는 느낌보다는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산뜻하게 먹을 수 있는 막걸리입니다.
아스파탐이 들어가는 막걸리를 개인적으로 안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끝 맛에 특유의 씁쓸한 감미료맛이 남는 것 때문이었는데,
대치양조장의 아빠의막걸리는 끝 맛에 감미료 쓴맛이 남지 않는게 매력입니다.
천원대 막걸리로 이런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네요.

부지런히 먹다보니 안주도 비워가고 막걸리도 벌써 3병째 마시고 말았습니다.
금방금방 취해가는 기분입니다.

아빠의청춘 생막걸리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서울, 경기, 인천)에서 손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롯데슈퍼에서는 전국 어디서도 맛 볼 수 있다고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 병 가볍게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봄을 느끼며 기분좋게 마신 막걸리 한 상이 아니었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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