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저녁을 먹고 광안리로 이동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내려두고 회에 소주 한 잔 하고 싶어서
수변공원 인근에 있는 광안리 민락 어민활어직판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수변공원에서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회와 소주를 먹을 생각이었지만,
시월 말의 부산은 밤 바닷바람이 생각보다 쌀쌀해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민락 어민활어직판장입니다. 우뚝 솟은 기둥이 아주 인상적이네요ㅎ
옆에 바로 광안대교가 보입니다.
당시 기아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2차전날이었기 때문에
야구 끝날 때 까지 보다가 열시 쯤 도착했습니다.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은 그 시간 쯤 거의 마감해있고 밤에 몇 군대가 돌아가며
야간손님들에게 회를 파는 모양 입니다.
인터넷으로 추천받은 곳을 가려고 했는데 이미 마감을 했다고 해서 운영하는 곳 아무곳이나 찾아갔습니다.
생선은 대부분 신선하게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광어, 우럭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마침 방어철이라 아주머니가 저렴한 가격으로 얘기해주셔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싱싱한 방어 한 마리 2만원에 구매완료!
아주머니가 아주 거칠게 슥슥 방어를 손질하십니다.
거친 손길로 횟감을 손질하시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바닷가에서 먹는건 무리라서 민락활어직판장 옆에 있는 포장마차촌에서 먹었습니다.
양념 값은 인당 5천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두툼하고 거칠게 썰린 방어는 싱싱해서 그런지 비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자마자 첫 소주를 대선으로 마셔봤기 때문에 이번엔 부산의 과거 대세 소주 C1으로 결정했습니다.
같이 간 친구와 소맥을 달리며 첫째날 밤을 마무리합니다.
첫날 먹은 음식과 술 모두 맘에들었습니다.
좀 더 따뜻한 시기에 왔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며 차가운 밤바람을 뚫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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